강아지 분리불안의 모든 것에 대하여

2022. 7. 13. 11:09입양 후 가이드

강아지를 키우며 일을 하고, 다른 활동을 하게 되면 강아지를 혼자 둬야만 하는 때가 있어요.

이때,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상태라면 혼자 있어도 주인을 믿고 기다릴 테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는 불안과 공포, 긴장과 같은 감정들을 느끼게 돼요.

이런 강아지를 두고 간다면 마음도 불편하고, 강아지의 상태도 좋지 않을 거예요.

분리불안이 생기는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웰컴펫에서는 분리불안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이미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분리불안의 치료법까지 알려 드릴게요.

 

1. 분리불안의 증상

 

→ 정해지지 않은 장소에 배변 활동을 해요.

→ 지속적으로 짖어요.

→ 가구를 씹고 긁어요.

→ 문과 창문을 물어뜯고 긁으며 탈출을 시도해요.

→ 배설물을 먹어요. 

→ 계속 원을 그리며 돌아요.

 

 

이 증상들은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만 생기는 증상들이며,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있어도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다른 문제일 확률이 높아요.

 


2. 분리불안의 원인

 

분리불안의 원인을 알면 분리불안을 예방할 수 있어요.

강아지공장에서 태어나거나 버려졌다 입양된 강아지들은 어렸을 때부터 한 가족에 길러진 강아지보다 분리불안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아요. 

밑은 분리불안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원인들이에요.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는 원인

→ 가족에게 버려진 경험이 있어요.

→ 하루의 루틴(혼자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변했어요.

→ 살고 있는 환경이 급격하게 변했어요.

→ 가족 구성원 중 변화가 있어요.

→ 엄마와 빠르게 떨어졌어요.

→ 사회화 시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학습할 기회가 적었어요.

 

 

분리불안은 반려인의 잘못된 습관 탓으로 생겼다는 말이 참 많은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님에 따르면, 상담을 받으러 온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 중 같은 보호자의 다른 강아지는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또한 행동학 전문의 카렌 오버롤 님의 책이 있는데, 여기에는 보호자에 의해서 분리불안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불안을 가지고 있었던 강아지들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더 크다고 되어 있어요.

 

전문의 오가타 님의 책에도 분리불안은 강한 애착보다는 두려움과 불안에 의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되어 있어요.

 

따라서 분리불안이 보호자가 강아지를 너무나도 예뻐해서 생긴다고는 보기 어려워요.

 


3. 분리불안 치료법

 

그렇다면 분리불안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리불안의 치료에는 꾸준함과 강아지가 불안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보호자와 떨어져 있어도 괜찮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어야 해요.

바로 집 밖으로 나가는 훈련이 아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보호자와 거리가 있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해요. 이때 급하게 보호자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아 강아지가 불안을 느끼게 된다면 훈련이 실패할 수 있어요.

 

#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면 좋아요.

산책은 가장 기본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에요. 강아지가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지 못하면, 외부 환경에 지나치게 반응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 보호자와 강아지의 영역을 구분시켜 주어야 해요.

강아지가 서서히 보호자와 떨어져 독립성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아요.

 

# 외출할 때 차분한 반응을 보여야 해요.

강아지가 너무 흥분했을 때 칭찬하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면 강아지는 그 반응을 좋아하는 걸로 오해할 수 있어요. 

 

#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에센셜 오일이나 백색소음을 이용해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강아지가 좋아하는 노즈워크 장난감 등 보호자가 곁에 없을 때 몰두할 수 있는 것을 두는 것도 좋아요.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겁다고 느낄 수 있게끔요.

 

# 절대 체벌하거나 혼내지 마세요.

강아지는 불안을 느껴 무서움에 하는 행동인데, 체벌을 하게 된다면 강아지는 더욱 불안을 느낄 수 있어요. 체벌은 절대 금지입니다. 오히려 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분리불안이 나아지려면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분리불안이 너무 심하다면 훈련사나 전문 수의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출처:

행동학 수의사 설채현 (https://www.youtube.com/watch?v=jcPAWpnmMPY, https://www.youtube.com/watch?v=YWYFnkdx3Ts)

ASPCA (https://www.aspca.org/pet-care/dog-care/common-dog-behavior-issues/separation-anxiety)

슬기로운 펫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jIhHJWTYKbw)

매경헬스 위혜진 수의사 (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13)

YTN 사이언스 (https://m.science.ytn.co.kr/view.php?s_mcd=0082&key=202012281651166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