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0. 10:07ㆍ입양 전 가이드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은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일이에요.
반려견을 입양하려면 충분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죠.
웰컴펫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려고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입양 전 차근차근 꼼꼼히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어요!
□ 강아지와 함께할 시간이 충분한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의 75.3%가 하루 평균 5시간 40분 정도 반려인 없이 집에 혼자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강아지는 매일 밥도 챙겨주어야 하고, 매일 산책도 나가야 하며, 놀이 시간도 필요해요.
산책은 소형견은 하루에 30분씩 2번이 가장 좋으며, 대형견은 2시간 이상씩 해야 좋아요. 놀이 시간은 적어도 하루에 두 번씩, 각각 15분 정도는 강아지와 놀아주는 게 바람직해요.
□ 강아지를 키울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견을 둔 가구는 평균 월 13만원, 마리당 평균 11만원 정도 양육비를 쓴다고 해요.
또,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나가는 치료비도 있어요.
1년 동안 강아지에게 비용이 얼마 정도 들지, 자신의 수입과 비교해서 입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
□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데려올 강아지와 맞는가?
강아지 입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현재 살고 있는 환경이 강아지에게 맞는지 고려해보고, 함께 또는 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강아지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강아지의 집 또한 마련해 주는 것이 좋아요. 침대에서 함께 자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행동은 잘못하면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또, 강아지의 화장실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 또한 실내의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힘들어해요. 강아지들의 체감온도는 사람과 달라 25도 이상이 되면 심한 더위를 느껴요. 따라서 장모종은 20~25도, 단모종은 27도의 온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가 평소보다 더 헐떡이거나 기운이 없고, 혀를 입 밖으로 길게 늘어뜨린다면 강아지가 더워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해요. 겨울에는 18~22도 정도의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도, 보일러를 틀고 외출하는 게 좋아요.
□ 함께 사는 사람 또는 가족 구성원과 의견이 합의되었는가?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함께 사는 사람 또는 가족 구성원들과 합의를 봤는지,
그들에게 강아지로 인한 알레르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해요. 또, 정기적인 산책 또는 놀이의 경우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좋아요.
결혼이나 이사 등 환경이 바뀌게 된다면 바뀐 환경에서 강아지 키우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아요.
□ 관련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가?
반드시 가족 구성원 모두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야 해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강아지가 근처에만 있어도 피부발진이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상표, 이상민, 양민석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 반려동물 소유자 중 25%의 사람들이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어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 등 비염 증상은 74%~80% 정도로 흔했고, 결막염 증상 또한 65~73%로 흔하게 보였어요. 또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 같은 호흡기 증상도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중 13~33%의 사람들에게 나타났어요.
따라서 강아지를 키우기 전,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는지 병원을 통해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아요.
□ 내 성격, 여건과 잘 맞는 견종인가?
자신에게 잘 맞는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생활방식과 맞는 견종을 선택하지 않고, 그저 멋있거나 귀여운 견종을 선택하게 된다면, 강아지와 키우는 사람 둘 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아파트에 살고,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다면 보더콜리, 말라뮤트, 비글 등 활동적인 강아지는 키우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거주하는 공간이 좁다면 대형견을 키우는 것보다는 소형견을 키우는 것이 좋겠죠.
털빠짐 또한 고려하는 게 좋아요. 털에 대해 예민하다면, 털빠짐이 적은 푸들이나 슈나우저 같은 견종을 키우는 게 좋아요.
전투 본능이 강한 핏불 테리어나 로트와일러 같은 맹견을 선택한다면, 꼭 자신이 강아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해요. 지난 4월, 늘어나는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동물보호법이 개정되었어요. 이제 법으로 지정된 5종류의 맹견을 키우려면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해요. 또한,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맹견으로 지정되어 사육허가를 받도록 현행법이 개정되었어요.
□ 강아지의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할 수 있는가?
충분한 고민을 하고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해요. 꼭 반려견을 데려올 때에는 많은 책임과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위 사항들을 고려하고 반려견을 입양한다면 행복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출처
기상청 생활 속 기상이야기 이리재 기자 (https://m.blog.naver.com/kma_131/221888184726)
국민건강보험 박지영 기자 (https://www.nhis.or.kr/)
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1007600002)
KBS 뉴스 맹견 키우려면 허가 받아야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36406)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시대 (https://www.kca.go.kr/webzine/board/view?menuId=MENU00305&linkId=216&div=kca_2009)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슬기로운 반려생활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898271&pWise=sub&pWiseSub=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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